"튀르키예 도와달라"…김연경, 이틀간 호소한 이유

입력 2023-02-08 07:41   수정 2023-02-08 08:34


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김연경에게 튀르키예는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온 나라다.

김연경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세 차례 올렸다.

첫 번째 게시물은 지진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시물은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뒤에 게재됐다.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 게시물과 튀르키예 및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김연경과 튀르키예는 12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1년 김연경은 당시 여자 배구 최고 리그였던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 입단, 6년간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다. '배구 여제'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시점이다. 그는 2011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2017 시즌 후에는 중국에서 1년간 뛰고,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김연경은 2021년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도움의 손길을 건넨 바 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이에 동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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